[법률방송뉴스]술에 만취해 5차로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더라도 운전자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광주지법 제2민사부(재판장 이흥권)는 원고 A씨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간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을 모두 기각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앞서 A씨는 2020년 10월18일 오전 4시25분경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 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치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당시 B씨는 5차로 중 3차로에서 운전 중이었는데, 술에 취해 빠른 속도로 무단횡단을 하던 A씨를 미처 피하지 못했
[법률방송뉴스]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 20대 보행자를 덮쳐 사지마비 판정을 받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3형사부(손현찬 재판장)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3)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2,000만원을 추가로 공탁했으나, 피해자는 이를 수령할 의사가 없다고 명백히 표시하고,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피해를 야기해 엄중 처벌이
[법률방송뉴스]오늘(22일) 오후 1시26분쯤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 12번 승강장에서 시내버스가 보행자들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1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날 사고는 30-1번 시내버스(전기버스)가 12번 승강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다 갑자기 환승센터 횡단보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일어났습니다.사고가 난 버스는 승객들을 충돌한 뒤 오른쪽 보도를 타고 올라가 교통신호기 기둥을 들이받고 멈
[법률방송뉴스]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고령의 보행자만 골라 고의 사고를 낸 40대 여성에게 중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살인·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김씨는 전북 군산시 한 도로에서 길을 걷던 70대 여성을 시속 42㎞의 속도로 들이받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김씨는 이 사고로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형사 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억
[법률방송뉴스]22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혐오·비방·모욕의 문구를 담은 정당 현수막 설치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송파구는 오늘(18일)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혐오·비방·모욕 문구의 정당 현수막 근절'에 대한 조례를 제정·공포한다고 전했습니다.지난해 12월 개정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정당 현수막을 거의 무제한 게시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실제 지난 8월 구민 의식조사에서 정당 현수막이 비방 내용이거나 안전을
[법률방송뉴스]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우회전을 하다 바닥에 엎드려 있던 아이를 보지 못해 부딪힐 경우 운전자의 과실은 얼마나 될까요?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지난달 25일 오전 9시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소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선 차량 한 대가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오른쪽으로 도는 순간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차체가 솟아올랐고, 이는 놀랍게도 바닥에 엎드려 있던 6살짜리 남자 아이와 부딪힌 사고였습니다. 이 아이는 엄마를 찾으러 나왔고, 사고 지점에서 앉
[법률방송뉴스]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에서 일어난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 20대 여성 A씨가 끝내 숨졌습니다.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 수원의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씨가 사건 발생 25일 만인 어제(28일)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3일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차량에 치어 뇌사상태에 빠졌고, 그 후 연명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최원종은 분당 서현역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쇼핑몰로 들어가 시민들에게 무분별하게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법률방송뉴스]전세사기 방지와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 조성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공인중개사 자격 취소 요건과 금지행위가 확대됩니다.지금까지는 공인중개사가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을 경우에만 자격을 취소했지만, 이번 제도 개정으로 집행유예를 포함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에도 자격을 박탈할 예정입니다.법제처는 오늘(29일) "7월에 총 109개 법령이 새로 시행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법제처에 따르면 정부는 공인중개사의 비윤리적 활동을 제재하기 위해 해당 직무와 관련 형법상 사기, 사문서 위
[법률방송뉴스] 보령해저터널에서의 오토바이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지자, 이륜차 운전자들이 통행을 허용하라며 제기한 행정소송 재판이 14개월 만에 시작됩니다.오늘(16일) 대전지법 제2행정부(박헌행 부장판사)는 충남 지역 이륜차 운전자 54명이 보령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통행금지 처분취소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오는 4월 20일로 정했습니다.이륜차 운전자들은 보령해저터널이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이고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만큼 이륜차의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또한 이들은 보령경찰서장이 통행금지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법률방송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찾았다가 유가족들의 반발로 돌아가다 무단횡단을 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오늘(2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한 총리와 관련된 국민신문고 신고 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무단횡단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를 찾았던 한 총리는 유가족의 항의로 조문하지 못한 채 현장을 떠났습니다.당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은 “정부의 공식 사과를
[법률방송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출범한 특수본이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를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특수본은 오늘(15일) 오후 직권남용,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지난 7일 입건된 김모(51) 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이날 오후 1시 55분쯤 모습을 드러낸 김 경정은 기자들에게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 경정은 이태원 참사 사흘 전 작성된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정치적 목적이 앞선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재정수치 적자가 빠르게 확대됐다"며 "경제 성장과 약자 복지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위해 국가재정이 건전하게 버텨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오늘(25일) 2023년도 예산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번에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글로벌 복합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어떻게 민생 현안을 해결할 것인지 총체적 고민과 방안을 담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나라빚은 GDP의 절반 수준인 1000조원을 이미 넘어섰다"며
[법률방송뉴스] 오늘(12일) 부터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앞에서 멈추지 않으면 벌점 및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경찰은 올해 7월 12일부터 진행했던 3개월 계도 기간이 이번달 11일로 끝나면서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27조 1항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아니하도록 그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교차로 우회전 시 주위를 살피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때’에
[법률방송뉴스] 의정부 경찰서가 의정부 서부로의 이륜차 통행을 또다시 금지한 가운데,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이시연)가 해당 처분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의정부 경찰서는 의정부 서부로 이륜차 통행금지 행정소송 취소 판결에 항소를 하지 않았지만, 지난 27일 이 도로에 대한 이륜차 통행을 내년 3월말까지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습니다.이에 이시연은 입장문을 내고 “의정부 경찰서는 후면단속기를 설치할 때까지 이륜차 통행을 금지한다고 했는데, 단속의 편의를 위한 이 처분은 지극히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의정부 경찰서장의
[법률방송뉴스] 법제처가 교통 사각지대 지역에 '100원 마을택시'를 지원하는 등의 지역 정책 우수조례를 발표했습니다.오늘(4일) 법제처는 현재 시행되는 조례 중 인수위 선정 110대 국정과제에 해당하는 정책을 담은 조례 30건을 우수조례를 꼽았습니다.뽑힌 우수조례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참고할 만한 모범사례가 될 전망입니다.법제처는 “지역 주민들이 새 정부가 실현하려는 변화를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이완규 법제처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께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모든 차 운전자는 보행자 보호를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를 해야 합니다.법제처는 오는 7월부터 약 6개월간 총 361개의 법령이 새로 시행된다며 '알아두면 좋은 법령 10개'를 소개했습니다.7월 12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는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않도록 횡단보도 앞에서 잠시 멈춰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정지선이 있을 경우 그 정지선 앞에 서야 하며, 시·도 경찰청장이나 경찰서장은 보행자우선도로에서 차마의 통행속도를 시속
[법률방송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과 이륜차 운전자 권리를 위해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이시연) 출범은 의미 있다"고 전했습니다.이 대표는 지난 22일 이시연 창립총회 축사영상에서 "한국 교통체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이륜차 보행자 사망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이라며 단체 출범을 환영했습니다.이시연은 개별적으로 진행한 이륜차 운전자 권리회복 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었습니다.이륜차 안전교육 강화, 이륜차 면허제도 세분화, 이륜차
[법률방송뉴스] 이륜차 운전자단체인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이시연)가 ‘보다 안전한 도로를 위하여!’를 기치로 내걸고 정식 출범합니다.이시연은 오늘(15일) “안전한 선진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륜차 운전자들이 직접 나섰다”며 “운전자와 보행자가 모두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만들겠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지난해 대한민국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OECD 평균인 5.2명 보다 높은 5.6명으로 특히 보행자·고령자·이륜차 사망자 수는 최상위”라며 “대한민국 도로 현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경기도 의정부시 서부로를 두고 경찰과 라이더들 간 법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지난해 여름 의정부 경찰서가 서부로에 ‘오토바이 금지’ 제한을 걸면서 라이더들이 최초로 집단 소송을 자처하고 나섰는데요.먼저 통행금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소송에선 법원이 경찰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처분 취소소송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4월과 5월, 약 2달에 걸쳐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의정부 서부로 이륜차 통행금지 처분 취소소송' 재판에 이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지난해 6월 의
[법률방송뉴스] 오는 20일부터 골목길 또는 이면도로에서 운전할 때 보행자가 보이면 거리를 유지하며 서행하거나 멈춰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범칙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오늘(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로교통법 하위 법령 개정안이 4월 20일부터 시행됩니다.개정 법령에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도로 중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 보행자의 통행 방법을 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행자는 길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합니다.이어 운전자가 준수해야 할 보행자 보호 의무가 신설됐습니다. 차량은 보행자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