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무죄 무전유죄, 그리고 전관예우라는 용어가 태어난 지 수십 년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도 그 하루이다. 헌법이 ‘사법부의 독립’을 특별히 선언하고 있는데, 왜 이런 일이 거듭해서 일어날까?많은 사람은, 심지어 법관들조차도 사법권 독립을 ‘누구라도 사법부를 건드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사법부를 간섭하지 않으면, 법관이 스스로 공정하게 재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너무 천진난만하다. 법관이 사람이라는 점을 잊은 생각이다. 그런 상태는 법관을 독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법관이 사법권을 독점하도록 만들 뿐이다. 아무도 간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