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오늘(17일)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에선 한 시각장애인이 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낸 얘기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어떤 사연인지 좀 볼까요.▲기자= 시각장애 1급 A씨 사연인데요. A씨는 지난해 한 시각장애인단체 사무실에서 임원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지게 됐습니다.문제는 A씨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인데도 공소장이나 공판기일 통지서, 상대방 준비서면 등 법원에서 날아오는 문서들이 다 일반 활자로 돼 있어 읽을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재판부에 점자로 된 문서를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