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앵커미국이나 유럽은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경우 형법으로 다스립니다.한국에선 여전히 양육비를 받기 위해 소송하고, 형사 처벌을 시도하다 좌절하는 사례가 대부분인데요.정부가 미지급된 양육비를 먼저 내주는 선지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실효성은 의문입니다.석대성 기자가 법조계 의견을 들어봤습니다.■리포트전 남편이 양육비 미지급으로 실형을 선고받기 한 달 전.김은진 씨가 법원을 나옵니다.[김은진 /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양육비 지급하라고 시위를 갔던 일이 명예훼손으로 기소됐고요. 약식기소 돼서 제가 정식재판 청구하고, 2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 양육비 미지급자에게 첫 실형이 선고됐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게 중론인데요.여전히 양육비를 받지 못해 피해 받는 아동은 1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양육비 미지급 관련 또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신새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이제는 양육비 미지급 금액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계산조차 어렵다는 정유정씨.큰 아이 1살 때 이혼 후 19년이 지나 큰 아이가 대학교를 가게 됐음에도 여전히 양육비는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정유정 /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 “제가 금액을 계산을 해본 지가 꽤 오래
▲앵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전 배우자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른바 ‘나쁜 부모’ 사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최근 10년 동안이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비양육자에 대해 징역 3개월의 실형이 내려졌습니다.양육비 미지급으로 실형 선고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이번 주 ‘LAW 포커스’에선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해 양육자들이 겪는 현실과 관련 법의 실효성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VCR]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소송과 재판까지 힘겹게 달려온 김은진씨.법정에서 판결이 내려지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김은진 / 양육비 미지급
[법률방송뉴스]“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건 아동학대라고 여기는 인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양육자라 할지라도 자녀의 성장을 위해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야 합니다.”이달 초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는 양육비 미지급의 심각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이 대표는 지난달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내려진 재판 결과를 언급하며, 양육비를 받지 못한 가정이 겪는 고통을 호소했습니다.피고인 A씨는 고소인인 전 부인 B씨와 2017년 이혼 후 올해까지 미성년 자녀 3명에 지급할 양육비를 4,000만원 넘게 지급하지 않았
[법률방송뉴스] 3년 전 방송인 이다도시,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전 부인 등은 법률방송에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 놓았습니다. 자신들의 배우자들이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은 사실을 밝히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이후 법률방송은 양육비 미지급 이슈 관련 보도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마침내 지난 2021년 7월부터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처벌 기준을 강화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됐습니다.개정된 양육비이행법은 양육비 미지급자의 운전면허를 정지하고 출국을 금지시키고 명단을
[법률방송뉴스] 양육비를 고의로 주지 않고 버티는 일명 '나쁜 부모'에 대해 바로 형사처벌이 가능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오늘(10일) 여성가족부는 사회부총리 주재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윤석열 정부표 한부모 가족정책 밑그림인 ‘제1차 한부모가정 기본계획’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본계획은 크게 4개 대과제로 나뉘어지는데, ▲한부모가족 생활 안정 지원 ▲비양육부모 자녀양육 책무성 강화 ▲한부모 자립 역량 강화 ▲한부모가족 지원 기반 구축 등이 골자입니다. 특히 양육비이행법
[법률방송뉴스]“양육비 선지급제 도입하라”... 한부모들의 여전한 외침양육비이행법 개정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양육비를 안 주는 부모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재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최근 최초 형사고발 사례도 나왔습니다. 의미 있는 진전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지만 한부모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올바른 성교육‘이란?... 위르겐 욀커스 교수 인터뷰대한민국에선 아직 성에 대한 윤리와 책임보다 즐기는 권리를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올바른 성교육'이란 무엇일까요. 독일의 교육학 권위자 위르겐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약 3개월 만에 다시 이혜연 기자와 양육비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요.앞선 리포트에서 보니까 양육비이행법 개정안에 따라 이번에 형사고소 1호, 2호 사례자가 나왔습니다.이 기자가 1호 분을 직접 만나고 오셨다고요.▲이혜연 기자= 네, 지난 7월부터 양육비를 고의적으로 주지 않는 전 배우자를 상대로 형사고소가 가능해졌습니다.그동안은 형사적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 사실 자체만으로도 한부모 양육자들에게는 희망적인 일이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김도임(가명) / 형사고소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법률방송에서는 이혼 후 양육비를 일부러 주지 않는 일명 ‘나쁜 부모’들과 관련한 심층보도 꾸준히 전해드리고 있는데요.그 사이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되고, 양육비를 주지 않고 버티는 부모 2명에 대해선 법무부가 출국금지 조치도 내리는 등의 고무적인 움직임도 있었습니다.이번엔 양육비 미이행자들을 형사처벌 할 수 있는 바뀐 법조항을 근거로 형사고소 1호와 2호 사례자도 나왔는데,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요.이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지난 19일 서울 수서경찰서 앞입니다.이날은 양육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 'LAW 포커스‘ 이번 주 양육비 문제에 대해 다뤘습니다.지난 3년간 법률방송에서도 사회적으로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던 양육비 미지급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를 해왔습니다.자녀가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양육비, 하지만 경제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주지 않는 경우도 많죠.현 정책상 법원 판결이 있어도 의도적으로 비양육자가 숨어버리면 양육비를 받아낼 수 없는 게 현실이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지급제’ 도입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이는 정부가 피해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양육비 이행법 개정안 시행 1년이 지난 지금, 양육비를 받지 못한 부모들이 왜 다시 거리로 나오게 됐는지 이혜연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양육비 관련 두 단체 회원들이 1인 릴레이 시위를 통해 촉구하는 ‘양육비 선지급제’, 이게 왜 필요하다고 하는 건가요?▲이혜연 기자= 네, 이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실적으로 양육비를 제 때 받지 못하기 때문인데요.양육비를 받기 위한 소송절차들이 마련돼 있긴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중간 과정에서 막혀서 제대로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법률방송은 지난 2019년부터 양육비 미지급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 갖고 보도해왔습니다.이번 주 LAW 포커스에선 이 양육비 이슈가 그동안 어떤 진척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보도해 드리려고 하는데요.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부모들에 대한 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양육비 이행에 강제성을 부여하고자 지난해 7월 드디어 양육비이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양육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많다고 합니다.이에 관련 단체들이 제도 보완을 촉구하는 시
[법률방송뉴스]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 운영자에게 2심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린 가운데, 국내 최대규모 여성변호사 단체가 "아동의 생존권과 직결된 양육비의 의미를 외면한 유죄 판결에 유감"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는 오늘(24일) 입장문을 내고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어제(23일) 수원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
[법률방송뉴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른바 ‘배드파더스’가 공분을 사며 이와 관련된 사안들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양육비 미지급’과 관련된 헌법재판소와 수원고등법원의 판결이 각각 나왔습니다.■ 헌재, “양육비 지급법 필요” 헌법소원 각하이혼한 상대방의 양육비 지급을 강제하는 법을 만들지 않은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양육비 지급에 대한 법이 이미 있어 국가가 법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섭니다.오늘 오후 헌재는 A씨 등 262명이 “국가가 양육비
[법률방송뉴스] 양육비 채무자 2명에 대한 첫 출국금지가 내려진 가운데, 첫 출국금지 신청자인 양육자 A씨의 전 남편 B씨가 중국 산동성 연태시에 현재 배우자 이름으로 집을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출입국관리법상 출국금지 기간은 최대 6개월. 이후 B씨는 양육비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중국으로 출국할 수 있을까.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첫 출국금지 신청자 A씨는 법률방송과의 통화에서 "얼마 전 B씨가 중국 산동성 연태시에 현재 배우자 이름으로 집을 샀다"며 "출국금지가 풀리면 바로 중국에 가서 현재의 아내를 따라 영주권을 갖고 다시는 한국
[법률방송뉴스] 이혼한 뒤 악의적으로 양육비 지급을 이행하지 않는 양육비 미지급자 6명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집니다. '양육비이행법' 개정 후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일 법률방송 'LAW 포커스'에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 양육비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획보도를 한 이후에 내려진 조치입니다.여성가족부는 지난 26일 제21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열고 양육비 채무자 6명에 대해 오늘(28일)자로 채무자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
[법률방송뉴스] 양육비 채무 1억원 이상을 이행하지 않은 양육비 미지급자 2명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1일 법률방송 'LAW 포커스'에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 양육비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획보도를 한 이후에 내려진 조치입니다.여성가족부는 오늘(11일) 법원의 감치명령 결정에도 불구하고 양육비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양육비 채무자 2명에 대해 지난 6일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는데, 오늘자로 출국금지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출국금지 대상 김모씨는 1억 720만원, 홍모씨는 1억 2천560
▲신새아 앵커= 양육비 미지급자의 75%가 '거주지 확인불가'란 얘기인데요. 감치재판을 여는 것 자체도 어려운데, 양육자들은 그 다음단계인 운전면허 정지나 출국금지, 신상공개 등은 엄두도 못 내겠어요.▲장한지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악의적인 양육비 미지급자를 감치하기까지 양육자들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며 법정공방과 송달전쟁을 치름과 동시에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감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앵커= 또 다른 난관이 있다고요.▲기자= 네, 수소문 끝에 저희 취재진이
▲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 오늘(1일) LAW 포커스, 첫 순서로 대한민국의 슬픈 단면, 여전히 끝나지 않은 양육비 미지급 실태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양육비 이행법 통과 그 이후, 어떻게 되어 가고 있을까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양육비 미지급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보도해 온 장한지 기자와 관련한 얘기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장 기자 어서오십시오. ▲장한지 기자= 안녕하십니까.▲앵커= 장 기자, 양육비 미지급 피해 아동이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
▲신새아 앵커= 앞서 양육비 이행 법안이 마련됐음에도 '배째라'식으로 계속해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자들에 대한 심층 보도 전해드렸습니다. 법안만 통과되면 모든 게 바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육비해결총연합회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진성의 남성욱 변호사님 모시고 구체적으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양육비 지급 이행을 하지 않을 경우 운전면허를 정지하거나 출국을 금지시키는 등의 제재를 가하는 '양육비이행법' 개정안이 통과가 됐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통과가 됐